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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한국인 55%가 다이어트 계획... 잠재 수요 큰 샐러드 카페 아이템
  • 작성일2020/11/16 09:50
  • 조회 1,902

[비바100] 한국인 55%가 다이어트 계획... 잠재 수요 큰 샐러드 카페 아이템

최근 부상하고 있는 외식업 창업 트렌드 중 하나는 샐러드 카페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55%, 전세계 소비자는 절반 수준인 50%의 인구가 다이어트 중이다. 지속적인 다이어트 수요가 있는 것이다.

다이어트 바람을 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샐러드를 즐기는 문화가 매년 꾸준히 확산돼 오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한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밑반찬 역할을 넘어서 한 끼 식사메뉴로 까지 선호되고 있다. 샐러드가 식탁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스탠포드대 김소형 교수는 Z세대 식문화를 ‘스내킹’이라고 표현한다. 삼시세끼 대신 5~7끼 나눠 먹는 문화를 말한다. 샐러드 베이글 샌드위치 등과 포만감을 주는 음료 등 들고 다니기 편한 ‘이동성 식품’이 인기를 끌고 이와 더불어 배달과 포장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스내킹 식문화에도 샐러드가 단연 주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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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린스미스)

이에 따라 최근 배달전문 샐러드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그린스미스’다. 이곳은 ‘신선한 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머무는 곳에 제공한다’라는 것을 슬로건으로 하는 찾아가는 샐러드 카페다. 본사에서 완벽한 위생시설을 갖추고 매일 공급해주는 식재료와 영양분이 가득한 토핑 맛있고 향긋한 드레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샐러드 전문점의 신선한 채소류뿐 아니라 포만감이 가득하게 다양한 건강식 토핑류를 30%나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토핑류는 채소만큼 열량이 적은 건강식으로만 구성돼 있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선정된 세계 5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렌틸콩, 고소하고 향긋한 견과류, 크랜베리, 옥수수 양파, 토마토, 단호박 등과 에그 스페셜소시지, 최고급 수제 치즈 그리고 올리브닭가슴살 등 단백질 함량이 많은 고기류 등 12가지 토핑류가 일대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토핑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이밖에 버거와 또띠아도 건강식 메뉴로 인기가 높다. 버거류는 불고기포테이토 싸이포테이토 휠렛포테이토 새우포테이토가 인기가 많고, 또띠아는 갈릭치킨라이스랩, 불고기라이스랩, 핫치킨라이스랩이 반응이 좋다. 특히 신선한 곡물류와 함께 고기 감자 밥으로 구성돼 있는 한국식 또띠아는 간단하지만 배를 두둑하게 채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가맹본부에 지불하는 창업비용은 배달 점포라서 16.5㎡(약 5평) 규모의 점포만 있으면 돼 최소의 비용으로 가능하다.

그린스미스 관계자는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등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있어, 보통 사람들이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 것이 장점”이라며 “곡물류와 고기류 양이 많아 메뉴 상단을 완전히 덮어서 하단에 깔린 야채류와 함께 든든하게 식사하면서도 열량은 적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건강한 샐러드 패스트푸드, 다이어트 족에게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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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디 샐러드 제품 (사진=샐러디)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샐러드 전문점 샐러디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at Better. Be Better’를 태그라인으로 내세운 샐러디는 2013년 두 명의 평범한 대학생이 선릉역 근처에 1호점을 세우면서 시작돼 지난 9월에 100호점을 개설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본사도 50% 정도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맹점 매출 역시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간 대비 30% 내외의 매출증가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1인 가구 증가와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타고 테이크아웃과 배달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샐러디는 2019년 말 오픈한 ‘샐러디 키친(센트럴 키친)’이 장점이다. 샐러디 키친은 주요 재료들을 일괄 공급받아 가공한 뒤 각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샐러디 키친과 매장별 집중 손익관리 프로그램으로 가맹점은 원가율을 낮추고 매장 내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샐러디 채소는 절단과 세척이 완료되어 매일 매장으로 배송되며 소분 포장된 드레싱 가공이 최소화된 토핑으로 짧고 간단한 메뉴 제조로 외식업 경험이 없는 이들도 쉽게 배우고 만들 수 있다.

샐러디는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샐러드 메뉴 외에도 곡물밥이 들어간 웜볼 샌드위치 랩 등 건강한 메뉴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으며 이들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를 넘어 매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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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도시락&샐러드 매장 전경 (사진=채선당)

중견 프랜차이즈 채선당도 지난 10월 20일 서울 상암동에 1호점인 ‘상암DMC점’을 열고 도시락 브랜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어트 건상식단으로 샐러드&포케 7종(하와이안 연어포케, 스위트칠리 새우포케, 오리엔탈 불고기포케, 그릴드 치킨포케, 그린 샐러드, 단호박고구마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이 준비됐다. 


채선당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포케’는 채선당 특유의 신선한 샐러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샐러드&포케는 6가지 소스(유자소스, 오리엔탈소스, 양파크림소스, 발사믹소스, 스위트레몬소스, 스파이시크림소스)를 입맛에 맞게 선택해 각기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최근 샐러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주문이 증가하고 있어서 소자본 창업자들의 샐러드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향후 샐러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업 창업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건강한 한 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달전문 샐러드 카페는 혼밥 홈밥 수요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원문 출처: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110301000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