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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끼 식사 ‘샐러드’ 인기
- 작성일2020/10/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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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끼 식사 ‘샐러드’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8 16:54 수정 : 2020.09.28 17:11관련종목▶
노브랜드버거·편의점 판매량 ↑
SPC 이어 대기업들도 속속 진출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도 확산
셰프투고 그릴드쉬림프샐러드(왼쪽)와 노브랜드버거의 치킨시저샐러드 셰프투고 그릴드쉬림프샐러드(왼쪽)와 노브랜드버거의 치킨시저샐러드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샐러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노브랜드 버거의 샐러드 판매량은 7월 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인 8월 3~4주차 판매량은 1~2주차 대비 16% 증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샐러드를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삼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이달 오픈한 노브랜드 버거 역삼점에는 햄에그 샐러드, 치폴레 샐러드, 바질치킨 샐러드 등 샐러드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편의점 CU에서 판매되는 샐러드도 최근 들어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과 이달(24일 기준)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5%, 21.6%의 판매 신장률을 나타냈다.
장보기앱 헬로네이처에서도 샐러드가 잘 팔렸다. 8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5.5% 늘었고,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이 있었던 이달 판매량(24일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49% 폭증했다.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샐러디도 마찬가지다. 최근들어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다. 샐러디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비중이 많이 늘었다. 기존에 평균 20%대였다면 지금은 배달 매출이 40~50%대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샐러드를 일상식으로 먹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곡물밥이 들어간 샐러드인 '웜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샐러디 매장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연초 75개였던 매장수는 현재 107개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치인 120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7년 SPC그룹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에 이어 대기업들도 속속 샐러드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동원홈푸드는 올해 '크리스피 프레시(Crispy Fresh)'라는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를 론칭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샐러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편이' 과일·채소 농산물시장은 2010년 이후 8년간 연평균 20% 성장해 2018년 8894억원, 지난해에는 9364억원이었고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원문 출처: https://www.fnnews.com/print/20200928165421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