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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줌인] 건강 좇는 현대인, 편의점 샐러드 매출 ↑...색다른 샐러드 스타트업도 눈길
- 작성일2020/04/02 09:59
- 조회 2,861
[트렌드줌인] 건강 좇는 현대인, 편의점 샐러드 매출 ↑...색다른 샐러드 스타트업도 눈길
1인가구가 증가하며 건강한 식사 대용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바쁜 일상 속 간편하고 건강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샐러드가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샐러드를 향한 인식이 식사 전 에피타이저, 혹은 서브 메뉴에 불과했다면 최근에는 푸짐하고 영양소를 생각한 샐러드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샐러드 매출이 급증하거나, 관련 스타트업도 줄줄이 등장하며 밑거름을 쌓는 중이다.
샐러드를 찾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는 샐러드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샐러드 18종의 3월1일~23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샐러드 분류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48.5%, 전년 동기간 대비 18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월 24일 밝혔다.
GS25는 최근 낮 기온이 최고 19.5도까지 상승한 것과 더불어 얇아진 옷차림에 체중 조절을 시작한 고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속 증가하는 홈트(홈트레이닝)족의 영향이 컸다고 풀이했다. 더불어 샐러드로 한끼 식사를 대용하는 트렌드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월, 전년 동기간 대비 샐러드 매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1인가구 증가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온라인 식료품 구매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의 월평균 구매 빈도와 지출 금액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시장에서도 샐러드의 성장은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새벽배송을 선보이며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켓컬리'에서도 샐러드의 위엄이 드러났다. 실제로 오픈서베이의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0' 자료에 따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쇼핑몰'에 마켈컬리(22.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쿠팡(20.4%), 이마트(16.2%), 홈플러스(6.8%) 순으로 응답했다.
마켓컬리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의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샐러드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샐러드의 뒤를 이어 우유, 치즈, 빵, 두부 등이 차례로 상위 5위권 이내에 자리하며 다이어트 및 건강 식품 등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샐러드의 경우 검색량이 212만건 이상으로, 2위 우유에 비해 1.5배 많았다. 샐러드는 구매 후기에도 많이 등장해 2019년 후기에 등장하는 단어 19위에 올랐다.
샐러드 구독경제 서비스와 관련 스타트업 역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구독경제 서비스 역시 확산됐다. 특히 '밀키트(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을 넣고 정해진 순서대로 조리하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의 일종)' 구독경제로 1인가구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은 최근 샐러드 영역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전문 셰프가 참여한 레시피로 밀키트 제품을 꾸려 인기를 끌었던 잇츠온은 새롭게 출시할 샐러드에도 셰프의 힘을 빌려 완성도를 높였다. 잇츠온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샐러드 '잇츠온 그린키트 4종'은 실속형 샐러드 4종으로 구성했던 제품 라인업에 추가돼 총 8종으로 늘어난다.
그런가 하면 샐러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역시 잇달아 탄생하는 중이다.
현재 샐러드 판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샐러디'는 푸짐한 샐러드를 적정한 가격 내에서 맛볼 수 있게 했다. '샐러드는 배부르지 않은데 가격만 비싸다'는 편견을 깬 것이다.
2013년 10월 출시된 샐러디의 메뉴구성은 크게 시그니처 샐러디와 웜볼, 프레시 샌드, 랩 샐러디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가격대는 4000원~7000원 대로, 20여 가지의 추가토핑을 1000원 내외에서 자유롭게 추가해 먹을 수도 있어 내가 원하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때 2016년 3월 문을 연 '프레시코드'는 적당한 가격에 배부른 샐러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편한 배송 서비스까지 더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샐러드를 주문할 경우 이를 무료배송으로 제공한다. 무료배송의 비결은 프레시코드만의 '프코스팟' 시스템 덕분이다. 프코스팟이란 소비자들의 주문이나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문을 보아 한 번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프코스팟 배송을 통해 프레시코드는 배송의 효율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
한편, 국내 1인가구는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가구의 3분의 1수준까지 이르렀다. 시장 변화에 밀키트와 샐러드 등 간편식의 재료인 신선편의식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관련 시장 규모는 1조 136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관련 업계들 역시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원문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1인가구가 증가하며 건강한 식사 대용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바쁜 일상 속 간편하고 건강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샐러드가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샐러드를 향한 인식이 식사 전 에피타이저, 혹은 서브 메뉴에 불과했다면 최근에는 푸짐하고 영양소를 생각한 샐러드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샐러드 매출이 급증하거나, 관련 스타트업도 줄줄이 등장하며 밑거름을 쌓는 중이다.
샐러드를 찾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는 샐러드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샐러드 18종의 3월1일~23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샐러드 분류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48.5%, 전년 동기간 대비 18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월 24일 밝혔다.
GS25는 최근 낮 기온이 최고 19.5도까지 상승한 것과 더불어 얇아진 옷차림에 체중 조절을 시작한 고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속 증가하는 홈트(홈트레이닝)족의 영향이 컸다고 풀이했다. 더불어 샐러드로 한끼 식사를 대용하는 트렌드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월, 전년 동기간 대비 샐러드 매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1인가구 증가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온라인 식료품 구매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의 월평균 구매 빈도와 지출 금액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시장에서도 샐러드의 성장은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새벽배송을 선보이며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켓컬리'에서도 샐러드의 위엄이 드러났다. 실제로 오픈서베이의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0' 자료에 따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구매 쇼핑몰'에 마켈컬리(22.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쿠팡(20.4%), 이마트(16.2%), 홈플러스(6.8%) 순으로 응답했다.
마켓컬리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의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샐러드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샐러드의 뒤를 이어 우유, 치즈, 빵, 두부 등이 차례로 상위 5위권 이내에 자리하며 다이어트 및 건강 식품 등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샐러드의 경우 검색량이 212만건 이상으로, 2위 우유에 비해 1.5배 많았다. 샐러드는 구매 후기에도 많이 등장해 2019년 후기에 등장하는 단어 19위에 올랐다.
샐러드 구독경제 서비스와 관련 스타트업 역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구독경제 서비스 역시 확산됐다. 특히 '밀키트(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을 넣고 정해진 순서대로 조리하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의 일종)' 구독경제로 1인가구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은 최근 샐러드 영역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전문 셰프가 참여한 레시피로 밀키트 제품을 꾸려 인기를 끌었던 잇츠온은 새롭게 출시할 샐러드에도 셰프의 힘을 빌려 완성도를 높였다. 잇츠온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샐러드 '잇츠온 그린키트 4종'은 실속형 샐러드 4종으로 구성했던 제품 라인업에 추가돼 총 8종으로 늘어난다.
그런가 하면 샐러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역시 잇달아 탄생하는 중이다.
현재 샐러드 판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샐러디'는 푸짐한 샐러드를 적정한 가격 내에서 맛볼 수 있게 했다. '샐러드는 배부르지 않은데 가격만 비싸다'는 편견을 깬 것이다.
2013년 10월 출시된 샐러디의 메뉴구성은 크게 시그니처 샐러디와 웜볼, 프레시 샌드, 랩 샐러디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가격대는 4000원~7000원 대로, 20여 가지의 추가토핑을 1000원 내외에서 자유롭게 추가해 먹을 수도 있어 내가 원하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때 2016년 3월 문을 연 '프레시코드'는 적당한 가격에 배부른 샐러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편한 배송 서비스까지 더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샐러드를 주문할 경우 이를 무료배송으로 제공한다. 무료배송의 비결은 프레시코드만의 '프코스팟' 시스템 덕분이다. 프코스팟이란 소비자들의 주문이나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문을 보아 한 번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프코스팟 배송을 통해 프레시코드는 배송의 효율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
한편, 국내 1인가구는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가구의 3분의 1수준까지 이르렀다. 시장 변화에 밀키트와 샐러드 등 간편식의 재료인 신선편의식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관련 시장 규모는 1조 136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관련 업계들 역시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원문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