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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식품 채소, 간편하게 즐기는 ‘샐러디’ 공급
  • 작성일2017/08/01 14:53
  • 조회 2,357
다이어트 여성, 건강 관리하는 중장년층 등 소비자층 넓어 성공

조선의 최장수 왕으로 알려진 영조는 육식과 술을 즐기던 다른 왕들과 확연히 다른 식습관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타고난 허약체질이던 영조가 83세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식단에서 찾을 수 있다. 가열하지 않은 생채소 위주의 식단을 즐기고, 하루 5번의 수라를 3번으로 줄이는 소식하는 습관이 그의 장수비결로 불린다.

영조를 비롯해 세계적인 장수인들의 식단은 하나같이 소박한 채소위주의 식단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녹색 채소 속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이 성인병을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장수할 수 있는 기본 체질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최근에는 샐러드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양상추와 샐러리, 당근을 비롯해 갓 수확한 채소로 만들 샐러드는 한끼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식사이자,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는 피부까지 건강하게 케어하는 비결로 꼽힌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이나 공부하는 학생 등이 직접 샐러드를 준비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채소의 특성상 며칠만 지나면 무르고 상하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신선한 채소를 편리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진주햄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는 ‘샐러디’는 신선한 채소와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샐러드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역삼동에 1호점 매장을 론칭한 후 현재 직영점 3곳과 가맹점 11곳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로 급격히 성장한 샐러디는 연고대 연합 창업동아리에서 만난 이건호, 안상원 대표가 의기투합해 시작한 기업이다.

명문대 꽃길 대신, 살아남기 힘든 요식업에 뛰어든 2인방은 패스트푸드의 장점인 신속함과 건강식을 선호하는 외식 트렌드를 결합한 샐러드가 젊은 여성과 바쁜 직장인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그들의 확신은 곧 현실로 나타났다. 창업 직후 뜨거운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어졌고,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이다. 이후 20~30대 젊은 여성은 물론이고, 건강을 생각하는 중장년층까지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고객층이 확대됐다.

이 같은 성공의 비결에는 체계적인 식재료 관리 시스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급받는 채소는 48시간이 지나면 전량 폐기하고, 생산과 유통과정을 가맹점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신뢰도를 쌓아갔다.

샐러디 측은 “올 8월 예정된 울산점 오픈을 계기로 앞으로 서울 이외 전국 각 지역에서의 가맹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시장 진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샐러드와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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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http://www.dailygrid.net/news/articleView.html?idxno=56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