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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에서 전문점까지…' 샐러드 인기 고공행진
- 작성일2018/09/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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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강남 직영점에 샐러드바 시범운영
1인가구가 늘어나고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샐러드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외식이 잦은 1인가구나 젊은 층들의 간편하게 야채를 먹기 위한 수요가 늘면서 샐러드 도시락이나 샐러드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6일부터 강남직영점에 샐러드바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주문서에 샐러드 메뉴 3가지와 그릴메뉴 1가지를 골라 주문하면 쉐프가 볼에 샐러드를 담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판매가 되고 있다"며 "인근 회사원들의 수요가 높고 재구매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메인 메뉴로 샐러드를 내세우는 샐러드 전문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싱가폴 브랜드인 '샐러드 스탑'은 최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샐러드스탑은 지난해 10월 더내츄럴키친이 마스터프랜차이즈로 국내에 들여왔다. SPC삼립이 운영하는 피그인더가든도 지난 5월 강남역에 2호점을 냈다. 배드파머스, 투고샐러드, 샐러디 등 샐러드 전문 매장도 확대된다. 기존 외식업체들도 샐러드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최근 저칼로리 샐러드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밥상에서 조연 역할만 하던 샐러드가 주연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샐러드 메뉴 출시 이유를 밝혔다. 편의점이나 외식업체에서 샐러드 도시락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손질된 식재료를 가정으로 배송하는 밀키트 시장에서도 샐러드는 주력 메뉴 중 하나다. 최근에는 샐러드 자판기도 등장하고 있다. 주로 사이드메뉴로 인식됐던 샐러드가 메인 식사 메뉴로 바뀌어가면서 샐러드 수요가 증가한 것.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한 끼 식사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1인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이 집에서 요리를 해 먹기보다는 외식이나 간편식으로 식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야채를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한 샐러드 전문점 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식사 대용으로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샐러드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외식, 식사 트렌드가 변하면서 샐러드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링크: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902075328369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