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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다녀와서 챙기는 ‘애프터 바캉스’ 식음료 8
  • 작성일2018/08/01 15:40
  • 조회 1,920

최근 호텔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한국인 3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여행객 8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여행지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인이 꼽은 1위는 ‘훌륭한 식당이나 현지음식’(34%)이다. ‘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32%)도 3위에 올라 식도락 여행이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본격적인 휴가철인 요즘은 예년과 달리 휴가 전보다 휴가 후 식단관리에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로, ‘애프터 바캉스’ 케어의 개념 역시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다이어트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칼로리를 줄이고 포만감은 높였으며 체내 밸런스를 유지해 식사 전후 또는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식후 깔끔한 차 한 잔은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카-콜라의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는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를 섞어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우롱차, 녹차 등에 포함된 카테킨 성분은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과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차코리아는 티(Tea) 전문 브랜드답게 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공차는 티백을 1개 넣어 서비스하는 타 브랜드와 달리 공차만의 우림법을 통해 찻잎을 정성스럽게 우려내 만들어 내고 있다. 공차의 자스민 그린티∙우롱티∙블랙티·얼그레이티 4가지 티를 베이스로 한 ‘오리지널 티’ 메뉴는 깔끔한 맛을 자랑하며 여름철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공차의 베스트 메뉴다. 특히 알칼리성의 우롱티는 소화흡수를 도우며 중성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중화권에서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즐겨 마신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곤약젤리는 칼로리가 매우 낮은 반면 포만감을 줘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가장 각광 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더순수렛츠미가 지난 6월 출시한 무설탕 다이어트 간식 ‘플래티넘 곤약젤리’는 단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설탕 대신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는 저칼로리 천연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1포당 6kcal의 적은 열량에 반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 간단한 식사대용 식품, 다이어트 간식, 다이어트 야식 등으로 추천되고 있다. 복숭아맛, 풋사과맛, 석류맛 3가지로 출시됐다.

칼로리를 줄인 설탕 0%의 음료도 식전 또는 식사대용으로 즐기기에 좋다.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99.89’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설탕 0%의 두유다. 두유로 대표되는 식물성 음료는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면서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많은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를 위한 식단에 꾸준히 등장하기도 한다. 두유액 99.89%를 함유해 두유 본연의 맛을 살려 기존 두유의 단맛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며 식물성 음료기 때문에 유당 분해·흡수 등이 이뤄지지 않아 복통·설사 등을 유발하는 유당불내증에도 부담없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의 ‘랩노쉬’는 이그니스의 간편 영양식 브랜드로 분말에 물, 우유 등 음료를 더하기만 하면 고루 영양을 갖춘 한 끼를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프리미엄 분말 간편식이다. 콩, 현미 등 곡물을 기본으로 만든 가루에 물, 우유, 두유 등을 더해 흔들어 마시는 신개념 식품으로, 한 병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20여 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한 병으로 약 3~4시간 정도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사로 적합하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샐러드가 영양분은 물론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높은 한끼 식사로 주목받고 있다.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샐러디’는 몸에 좋은 샐러드를 패스트푸드 모델에 접목시켜 다양한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점심 한 끼로 사랑 받고 있다. 6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샌드위치, 랩 샐러드 등 완벽한 한 끼 식사를 위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나만의 샐러디’라는 고객 취향과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토핑을 추가하고 원하는 드레싱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커스텀 메뉴도 제공한다.

최근 편의점에서도 샐러드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의 샐러드를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편의점 GS25의 '99kcal 한 컵 샐러드'는 칼로리 수치를 전면에 내세운 저칼로리 샐러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컵에 층마다 다른 맛과 컬러, 영양을 담은 것이 특징으로 1~3단에는 열량이 적고 포만감을 주는 슈퍼푸드와 닭가슴살을, 4~6단에는 파프리카와 라디치오를, 7~8단에는 양상추와 어린잎 채소, 방울토마토를 각각 배치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10여 종의 샐러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치킨과 블랙빈, 당근과 적양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라임 치킨 퀴노아 샐러드 JAR', 퀴노아, 블랙빈, 보리, 베이컨과 닭가슴살, 양상추, 블랙올리브 등의 채소를 요거트 소스와 함께 즐기는 '콥 & 요거트 샐러드' 등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실제 200∼350kcal의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로 구성된 스타벅스 샐러드의 판매량은 2016년에 비해 2017년 4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원문 링크: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41175#09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