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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매장 90개 오픈했다고?"…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는 이것
- 작성일2022/04/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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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모씨(26)는 하루에 한 끼를 샐러드로 해결한다. 다이어트용으로 먹기 시작했지만,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신씨는 "평소에 채소를 잘 먹지 않았는데, 채소뿐만 아니라 닭고기, 견과류,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한번에 먹을 수 있다"면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식사 대용이 된다"고 말했다.
샐러드가 한 끼 식사로 인기를 끌면서 샐러드 판매점이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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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디, 올해 91개 매장 오픈
2013년 오픈한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샐러디' 점포 수는 지난해 120개에서 현재 220개로 증가했다. 샐러디는 지난 8월 기준 91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상반기 매장 평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2% 상승했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배달, 포장을 강화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분석이다.
가격은 7000~8000원 수준이다. 샐러디는 내용물에 따라 샐러드, 웜볼, 샌드, 랩 네 종류로 분류된다. 샐러드의 경우 채소 100%로 구성돼 있다. 웜볼은 채소 50%, 곡물 50%로 나뉜다. 랩은 샐러드를 또띠아에 말아서 먹는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샌드는 버거와 비슷한 모양으로 채소, 육류, 해산물 등으로 구성된다.
◆ 대기업도 노린다
대기업도 뛰어들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이 대표적이다. 2017년 여의도를 시작으로 강남, 판교, 코엑스, 광화문 5호점까지 확장했다. 피그인더가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CJ푸드빌은 지난 6월 '웨얼스 마이 샐러드'라는 샐러드 배달 전문브랜드를 강남, 공덕, 대학로 3개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5월 '크리스피 프레시'라는 샐러드 카페를 선보였다. 4호점까지 개별 매장의 매출액이 각각 오픈 대비 약 100% 성장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광화문 6호점을 오픈했다.
◆ 1조원 규모 샐러드 시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과일·채소 시장은 지난해 1조원 돌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건강한 한 끼'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샐러드가 다이어트식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편리한 식사 대용으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대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원문 출처: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0/958173/